 |
10일 오후 서울 목동 야구장에서 2014 프로야구 KIA와 넥센의 경기가 열렸다. KIA 선발투수 홀튼이 넥센 타자들을 상대로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목동=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4.04.10. |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외국인 선발 투수 D.J.홀튼이 2이닝 만에 5점을 내주고 강판됐다.
홀튼은 16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2이닝 만에 5안타 3볼넷 2삼진으로 5실점한 끝에 3회에 서재응과 교체됐다. 이로써 홀튼은 올시즌 최소 이닝 경기를 기록하게 됐다. 이에 앞서 홀튼은 올해 3차례 등판해 6이닝(3월29일 대구 삼성전) 7이닝(4월4일 잠실 두산전) 7이닝(4월10일 목동 넥센전)을 각각 소화했었다. 3경기에서 2실점(1자책)하면서 평균자책점은 불과 0.45였다.
하지만 이날은 초반부터 제구력이 흔들렸다. 1회초 한화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볼카운트 2B2S에서 우전안타를 맞은 홀튼은 후속 이용규에게도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무사 1, 3루 위기에서 한화 3번 피에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정근우를 홈에 불러들였다.
그런데 이때 1루에서 2루로 뛰던 이용규를 KIA 3루수 이범호가 영리하게 아웃시켰다. 홈 송구의 틈을 노려 이용규가 2루로 뛰었으나 이범호가 이를 커트해 2루로 던져 태그아웃 시킨 것. 1점은 내줬지만, 2사에 주자가 사라져 홀튼의 부담감도 덜 수 있었다. 결국 홀튼은 김태균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1회를 마쳤다.
그러나 2회가 돼서도 홀튼의 구위는 살아나지 않았다. 이번에는 볼넷이 문제였다. 선두타자 김회성을 삼진으로 잡은 뒤 정현석에게 볼넷을 허용한 홀튼은 고동진도 삼진으로 처리해 구위를 회복한 듯 했다. 그런데 송광민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더니 이희근에게 2타점 적시 3루타를 얻어맞았다. 결국 홀튼은 이후 정근우에게 3루타, 이용규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2점을 더 내줬다. 피에를 또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다행히 김태균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간신히 2회를 마쳤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