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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시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앞으로 롯데 마무리는 집단 체재로 간다고 말했다. 김성배 혼자에게 맡기지 않고 상황에따라 달리 가겠다는 것이다. 김성배는 믿음 대신 불안감을 주었다. 두 차례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사직 LG전에서 외국인 타자 조쉬벨에게 홈런을 맞으며 첫 블론세이브를 했다. 5일 뒤 사직 NC전에서도 외국인 타자 테임즈에게 홈런을 맞고 승리를 날려버렸다. 당시 김성배는 아쉬운 나머지 마운드에서 허리를 숙였다.
그는 이번 2014시즌을 클로저로 시작했다. 지난해 31세이브로 거의 한 시즌 마무리 역할을 잘 해줬다. 비록 8블론세이브를 했지만 그에게 새로운 선수 인생이 시작됐다. 그런데 올해 출발이 순탄치 않다.
대부분의 타자들은 김성배의 변화구에 초점을 맞추고 들어온다. 김성배와 포수 강민호(또는 장성우)는 상대 타자들과의 수싸움에서 결과적으로 밀렸다. 김성배는 구위로 타자를 압도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제구력과 타이밍을 빼앗는 피칭으로 지금까지 버텼다. 최근 계속된 부진으로 김성배는 공끝에 힘을 잃었다. 이런 상황에서 밋밋한 변화구가 스트라이크존 부근에서 대부분 휘거나 아래로 떨어진다. 타자들에게 이 보다 더 좋은 먹잇감은 없다. 김성배의 피안타율이 치솟을 수밖에 없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