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선발투수의 완투 경기를 볼 수 있을까.
22일 현재 79경기를 치렀는데 아직 선발투수의 완투경기가 한번도 나오지 않았다. 총 762경기에서 10%가 지났는데도 완투를 한 투수가 나오지 않는 것은 그만큼 선발투수가 길게 던지는 것이 쉽지 않다는 얘기.
SK 외국인 투수 레이예스는 두번이나 8이닝 피칭을 했다. 지난 6일 인천 한화전서는 8이닝 3안타 1실점으로 8대1의 승리투수가 됐었던 레이예스는 20일 인천 KIA전서는 8이닝 동안 6안타 2실점(1자책)의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못해 패전투수가 됐었다.
KIA의 양현종은 지난 1일 광주에서 열린 NC와의 챔피언스필드 개장경기에서 8이닝동안 5안타 9탈삼진 무실점의 피칭으로 새구장의 첫 승리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0-0의 피말리는 투수전에서 KIA가 8회말 극적으로 1점을 뽑았지만 양현종은 9회를 마무리 어센시오에게 넘겼다. 당시 이미 122개를 던져 9회까지 던지기엔 무리였다. 롯데도 옥스프링이 지난 20일 잠실 두산전서 8이닝 동안 108개의 공을 던지며 4안타 2실점의 완벽투를 펼친 뒤 정대현에게 마무리를 맡겼다.
LG, 삼성, 넥센, 한화 등 4개 구단은 선발투수가 완투는커녕 8회까지 던지지도 못했다.
사실 최근 완투를 보기란 쉽지 않다. 지난해 선발투수들의 완투횟수는 21번이었다. 총 576경기서 선발투수가 1152번 나왔는데 완투가 21번이니 얼마나 보기 힘든지 알 수 있다. 532경기 체제였던 2012년엔 33번의 완투가 나왔고 2011년엔 22번, 2010년에도 27번, 2009년에도 20번 등 완투수가 별로 없었다.
불펜이 벌써 과부하에 걸렸다는 팀도 있다. 선발투수의 완투는 불펜투수들에겐 그야말로 단비가 아닐 수없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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