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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무려 4개의 홈런포를 집중시키며 넥센 히어로즈에 전날의 역전패를 되갚았다.
경기 초반부터 롯데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1회초 1사에서 타석에 나온 전준우가 나이트를 상대로 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선제 결승점을 냈다. 이어 2사후 히메네스의 중전 2루타에 이어 박종윤이 볼카운트 1S에서 나이트의 2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는 2점 홈런(비거리 120m)을 날려 순식간에 3-0으로 달아났다.
롯데의 득점 행진은 계속 이어졌다. 3회 무사 만루에서 박종윤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전준우가 홈을 밟은 뒤 이어진 유격수 송구 실책 때 2루 주자 손아섭 마저 홈을 밟아 5-0을 만들었다. 4회에는 또 홈런포가 터졌다. 선두타자 정 훈과 김문호의 연속 안타로 된 무사 1, 3루에서 포수의 견제 실책으로 3루 주자 정 훈이 먼저 홈을 밟았다. 이어 전준우와 손아섭이 각각 삼진과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됐지만, 곧바로 2사 3루에서 히메네스가 2점 홈런을 날렸다.
7회까지 0-10으로 끌려가던 넥센은 8회말에 뒤늦게 점수를 냈다. 선두타자 이성열이 유먼을 상대로 우월 1점 홈런을 뽑은 뒤 9회말 2사 3루에서 김민성의 내야안타로 1점을 더 따라붙었다. 그러나 추격하기에는 너무 늦은 시점이었다.
이날 승리를 거둔 롯데 김시진 감독은 "유먼이 올시즌 최고의 피칭을 했다. 특히 볼끝 움직임이 좋았다"며 칭찬했다. 또 멀티홈런으로 승리에 기여한 전준우는 "오늘 스윙이 잘 나와 기분이 좋다. 아직 완전치는 않지만 나아지고 있는 중"이라면서 "오늘 역전패로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는데, 오늘 이겨서 연패에 빠지지 않아 다행"이라고 승리를 자축했다.
목동=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