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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넷 2개가 끝내 KIA 타이거즈 좌완 에이스 양현종(26)의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두 개의 볼넷이 결정적인 빌미가 돼 실점으로 이어졌다. 결국 이로 인해 눈앞에 다가왔던 승리도 날아갔다. 우선 2-0으로 앞선 5회말. 양현종은 LG 선두타자로 나온 7번 이진영을 1B이후 연속 3개의 스트라이크로 스탠딩 삼진 처리했다. 이어 8번 윤요섭도 3구 만에 1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이어 2-1로 앞선 7회말에도 볼넷이 발목을 잡았다. 이번에도 2사 후였다. 양현종은 선두타자 최승준과 후속 이병규(7번)를 각각 2루수 땅볼과 좌익수 뜬공으로 쉽게 잡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7번 이진영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영점이 틀어진 것. 이어 후속 윤요섭에게도 볼카운트 2S의 유리한 상황에서 3구째에 좌전 안타를 맞았다. 순식간에 2사 1, 2루의 위기가 찾아왔다.
결국 KIA 코칭스태프는 투구수가 103개가 된 양현종을 내리고 필승조인 김태영을 투입했다. 하지만 김태영이 첫 상대인 오지환에게 볼카운트 1S에서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2루 주자 이진영이 홈을 밟아 양현종의 자책점이 2점으로 늘어났고, 승리 기회 또한 무산됐다.
이날 양현종의 최종 성적은 6⅔이닝 7안타 4볼넷 4삼진 2실점. 시즌 세 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긴 했지만, 승패 기록은 없다. 7개의 안타보다 5회와 7회 2사 후에 허용한 2개의 볼넷이 더 치명적이었다.
잠실=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