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창원 마산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에서 2014 프로야구 NC와 롯데의 경기가 열렸다. 5회말 2사서 NC 박정준이 솔로홈런을 친 후 덕아웃 앞에서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창원=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4.05.10.
NC 다이노스가 좌익수 박정준의 결승 솔로홈런에 힘입어 2연패를 탈출했다.
NC는 1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2-2로 맞선 5회말 2사후에 터진 박정준의 우중간 솔로홈런(비거리 115m)에 힘입어 4대2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최근 2연패를 끊었다. NC 선발 이재학은 5이닝 동안 무려 7개의 볼넷과 5안타(1홈런)를 허용하며 2실점했으나 타선의 도움 덕분에 시즌 4승(2패)째를 달성했다. 한편 롯데 선발 김사율은 5⅔이닝 6안타(1홈런) 3볼넷 7삼진으로 3점을 허용하며 시즌 첫 승 달성에 또 실패했다. 김사율은 지난해 8월 31일 부산 LG 트윈스전부터 최근 5연패의 불운에 빠졌다.
초반 기선은 롯데가 잡았다. 롯데는 0-0이던 2회초 선두타자 히메네스와 후속 박종윤이 연속 안타를 치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황재균이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황재균이 볼넷을 얻어내 1사 만루 찬스가 도래했다. 여기서 문규현의 스퀴즈번트로 3루 주자 히메네스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는 계속해서 김문호가 볼넷을 얻어내 2사 만루로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전준우가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0-1로 뒤지던 NC는 4회말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박정준이 2루수쪽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2사 1루에서 김태군이 볼넷으로 2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어 후속 박민우 타석 때 김사율의 초구 폭투로 주자가 한 베이스씩 진루해 2사 2, 3루가 됐다. 박민우는 이 찬스에서 김사율의 2구째를 받아쳐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3루타를 치며 2명의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하지만 NC 역시 이종욱의 볼넷과 도루로 만든 2사 2, 3루 찬스에서 간판타자 나성범이 헛스윙 삼진을 당해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그러자 롯데가 5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의 좌월 1점 홈런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하게 전개되는 듯 했던 승부는 곧바로 5회말 터진 박정준의 홈런으로 인해 NC쪽으로 기울었다. 승기를 잡은 NC는 7회말에도 1사 1, 3루에서 박정준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쐐기점을 냈다. 박정준은 결승점과 쐐기점을 뽑는 맹활약으로 이날의 히어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