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無홈런’ LG 조쉬 벨, ‘대포’ 언제쯤?

기사입력 2014-05-20 09:27



LG가 다시 최전선에 나섭니다.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의 경기를 치르지 않은 LG는 오늘부터 KIA와 SK를 상대로 원정 6연전을 치릅니다.

최하위로 쳐진 LG는 새로운 활력소가 필요합니다. 공격에서 주자를 모아 놓고도 한 방이 터지지 않아 답답한 경기 양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타선의 득점력이 떨어져 투수진에 돌아가는 부담도 상당합니다.

LG 외국인 타자 조쉬 벨은 5월 들어 부진합니다. 4월 22경기에서 0.308의 타율과 7홈런을 기록했지만 5월 13경기에서 0.267의 타율에 홈런이 하나도 없습니다. 8개의 홈런으로 한때 홈런 선두를 달리기도 했지만 5월에는 대포가 터지지 않아 공동 7위로 밀려났습니다. 조쉬 벨이 마지막으로 터뜨린 홈런은 4월 30일 마산 NC전에서 나온 것입니다.

장타력이 부족한 LG 타선 구성의 한계를 극복하는 홈런 타자로서 역할이 기대된 조쉬 벨이지만 최근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쉬 벨이 홈런을 펑펑 터뜨릴 경우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내국인 타자들도 함께 장타를 양산할 수도 있지만 조쉬 벨이 잠잠하면서 LG 타선은 폭발력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LG의 내국인 타자들 중 4개 이상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가 없습니다.

LG의 팀 홈런은 21개로 한화와 함께 9개 구단 중 가장 적습니다. 현재까지 LG가 37경기, 한화가 35경기를 치렀음을 감안하면 경기 당 홈런은 LG가 한화보다 적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조쉬 벨의 타격감이 회복 기미를 보였다는 점입니다. 5월 10일과 11일 넥센과의 2경기에서 7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극도로 부진했습니다. 하지만 5월 13일부터 치러진 롯데와의 3연전에서 매 경기 안타를 치며 10타수 4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삼진도 없었습니다. LG 양상문 감독은 롯데와의 3연전 중 마지막 2경기에서 조쉬 벨을 4번 타자로 기용했습니다. 양상문 감독은 조쉬 벨이 4번 타자의 중책을 맡아야한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거포들 중에는 타율이 낮아도 꾸준히 홈런 행진을 이어가는 유형의 선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조쉬 벨은 타율이 높아야만 홈런도 나오는 유형의 타자에 가깝습니다. 서서히 안타를 치기 시작하고 삼진을 줄여나가는 것이 홈런의 전주곡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4일 휴식이 조쉬 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또한 주목거리입니다. LG가 치른 전 경기에 출전하며 체력적으로 지쳐 있었던 조쉬 벨에게는 4일 휴식이 재충전의 기회가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4일 휴식으로 인해 실전 감각이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전력을 재정비한 LG는 반등에 시동을 걸어야 하는 시점입니다. 더 이상 처질 경우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희망도 희박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5월 들어 침묵하고 있는 조쉬 벨의 대포가 터져 LG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용선 객원기자, 디제의 애니와 영화이야기(http://tomino.egloos.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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