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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끝내기 승리로 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어제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삼성과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9회말에 터진 정의윤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로 역전승했습니다. LG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삼성의 12연승을 저지했습니다.
지난 주말 SK와의 3연전에서도 LG 선발진의 이닝 소화 능력은 불만스러웠습니다. 3연전 첫 날인 5월 23일 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제국은 5이닝 6피안타 3볼넷 6실점으로 부진했습니다. 6개의 피안타는 모두 2루타 이상의 장타였습니다. LG 타선이 1회초와 2회초 도합 7득점해 뒷받침한 가운데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류제국을 위해 양상문 감독이 배려했기 망정이지 일반적인 경기였다면 류제국은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되었을 것입니다.
LG가 지난해 정규 시즌 2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로는 외국인 투수 리즈의 압도적인 이닝 소화 능력을 꼽을 수 있습니다. 리즈는 무려 202.2이닝으로 9개 구단 투수 중 최다 이닝을 소화하면서 불펜 투수들의 부담을 줄였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 LG 선발 마운드에는 이닝 이터가 보이지 않습니다. 1선발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한 류제국은 거의 매 경기 '마의 1회'가 반복되면서 1회부터 투구 수가 늘어나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4월에 합류한 티포드도 기대를 모았지만 상대 타자를 쉽게 잡아내지 못해 매 이닝 투구 수가 불어나 이닝 소화 능력이 떨어집니다.
5월말이 되면서 기온이 치솟고 있습니다. 곧 한여름 무더위에 접어들 전망입니다. 선발 투수들이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면 불펜에 과부하가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LG 선발진에 이닝 이터의 출현이 절실합니다. <이용선 객원기자, 디제의 애니와 영화이야기(http://tomino.egloos.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