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프로야구 삼성과 KIA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가 열렸다. 삼성이 KIA에 4대1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9회 마운드에 올라 세이브를 올린 임창용이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대구=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4.06.03
"본인에게 맡기겠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13일 대구 두산전을 앞두고 이렇게 말했다. 팀 마무리 임창용의 기용에 대한 문제였다.
그는 6월5일 이후, 7일째 마운드에 투입되지 않았다. 세이브 상황이 생기지 않았다.
류 감독은 "세이브 상황이 되든 그렇지 않든 본인의 판단에 맡기는 게 가장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올해 38세.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오랜 기간동안 던지지 않으면 컨디션 점검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여름철을 고려하면 체력적인 부분의 배려도 필요하다.
그 판단은 임창용 본인이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는 여전히 리그 최고의 마무리 중 하나다.
19경기에 나서 2승1패13세이브, 평균 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전성기에 비하면 약간 부족하지만, 여전히 좋은 구위를 지니고 있다. 게다가 특유의 삼단투구도 있다.
하지만 최근 그렇게 좋지 않았다. 5월27일 LG전에서 2피안타 1볼넷으로 첫 패배를 기록했다. 5월27일부터 사흘 연속 던졌다.
류 감독은 "사흘 연속 등판한 뒤 확실히 구위가 떨어지는 부분이 있었다"고 했다.
결국 6월5일 KIA전에서 ⅔이닝 3피안타 3실점을 했다.
올 시즌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은 마무리 임창용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포스트 시즌에서는 더 그렇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임창용을 배려할 필요가 있다.
류 감독도 그 부분을 잘 알고 있다. 컨디션 조절에 대해 "본인에게 맡기겠다"고 한 이유다. 대구=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