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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최근 4년간 부동의 최강팀이다. 하지만 지긋지긋한 이름이 있었다.
무적이었다. 10승1패, 평균 자책점 1.92다. 대단한 기록이다. 유일한 1패는 2012년 8월18일 잠실. 당시 1대3으로 삼성에 지며, 유일한 패전을 기록했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1회초 두산은 홍성흔의 2타점 적시타로 니퍼트를 지원했다.
삼성 역시 만만치 않았다. 1회 나바로, 박한이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채태인의 병살타와 최형우의 3루수 플라이아웃으로 1점을 뽑는데 그쳤다. 2회 역시 1사 1, 3루의 찬스를 만들었지만, 점수를 뽑아내는데 실패했다. 확실히 니퍼트와 삼성의 천적관계는 끈질겼다.
니퍼트의 투구는 위력적이었다. 3회부터 5회까지 삼자범퇴. 하지만 6회부터 극적인 반전이 일어났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나바로가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2-2 동점. 기세가 오른 삼성은 선두타자 최형우와 박석민이 랑데뷰 홈런을 뽑아냈다. 지긋지긋한 니퍼트와의 천적관계를 청산시키는 듯 했다. 확실히 가능성이 높았다.
삼성은 곧바로 필승계투조를 투입했다. 당연한 움직임이었다. 8회 차우찬이 나왔다. 그런데 선두타자 고영민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뒤 김현수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무사 1, 3루가 되자, 이번에는 안지만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런데 두산 외국인 타자 칸투가 전세를 뒤집는 중월 스리런 홈런을 뽑아냈다. 5-4 역전. 결국 삼성은 니퍼트와의 악연을 또 다시 끊지 못했다. 대구=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