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킹'이 뜨겁게 포효했다.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이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삼성은 이 덕분에 동점에 성공했다.
이승엽은 1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회에 4회에 연타석 솔로홈런을 쳤다. 상대는 모두 SK 선발 채병용이었다.
0-4로 뒤지던 2회초에 선두타자로 나와 1점 홈런으로 팀의 첫 득점을 올린 이승엽은 3-4로 따라붙은 4회초에 다시 선두타자로 나와 또 홈런포를 가동했다. 채병용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벌이던 이승엽은 7구째 바깥쪽 투심 패스트볼(시속 137㎞)을 잡아당겨 다시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번에는 115m 자리 홈런이었다.
이로써 이승엽은 시즌 12호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동시에 올해 20호이자 프로통산 735호, 그리고 이승엽 개인으로서는 21호 연타석 홈런 기록을 세웠다.
그런데 이승엽은 이미 올해 연타석 홈런을 한 차례 달성한 적이 있다. 지난 5월21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였다. 당시 롯데 좌완선발 장원준을 상대로 4회 솔로홈런을 친 이승엽은 5회에는 2사 1, 3루에서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었다.
인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