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의 전쟁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어쨌든 21일 현재 1위 삼성에 7.5경기, 2위 NC에 3.5경기를 뒤진 채 3위를 달리고 있다. 아직 시즌 중반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격차가 꽤 벌어졌다. 롯데, 두산과 벌이는 중위권 경쟁에서 살아남는 것이 첫번째 과제인데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목표보다 더 높은 것을 달성하기 위해선 최소 2위 이상을 해야하는 것은 넥센도 잘 알고 있다.
삼성과 NC가 구축하고 있는 상위권은 멀어보이고, 경쟁팀은 목전까지 쫓아오고 있는 결코 여유롭지 못한 상황, 하지만 22일 목동 SK전에 앞서 만난 넥센 염경엽 감독은 "우리의 전쟁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며 "승부는 올스타전 이후 시작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오재영은 다음주 2군 선발 투구가 예정돼 있다. 오재영 역시 안정감을 찾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조상우가 다음주 하프피칭을 개시한다. 염 감독은 "조상우의 복귀를 서두르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올스타전 이전에는 1군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몸 상태는 갖춰졌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일만 남았다"고 전했다.
더불어 나이트의 대체 외국인 선수인 소사도 점차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초반 3~4경기에선 부진했지만, 지난해의 감각을 되찾으며 지난 17일 열린 KIA전에선 6이닝 2실점으로 넥센 데뷔 이후 첫 승을 따냈다. 22일 SK전에서도 초반 4실점을 했지만 이후 꾸역꾸역 이닝을 막아내며 7회까지 버텨냈다.
염 감독은 "지난해에도 시즌 중반까지 무리수를 두지 않고 시즌을 운영한 결과 막판 승부수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올해도 이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넥센은 지난해 9월에만 14승4패, 7할7푼8리의 승률로 3위로 정규시즌을 종료, 창단 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일궈냈다.
염 감독은 "막판까지 우리의 야구만 하면 된다. 그런 가운데 날씨가 더워지면서 페이스가 떨어지는 상대팀들이 있을 것이다. 이를 승부의 기회로 삼으면 된다"고 강조했다. 넥센이 다시 안정화될 마운드를 기반으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시즌 후반 급피치를 올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
목동=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