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닉붐과 NC 다이노스를 제외한 8팀 중 3팀이 포수를 선택했다. 포수 기근 현상이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 나머지 5팀은 투수를 골랐다.
KBO는 30일 8개 구단의 2015년 신인 1차 지명 선수를 발표했다.
내년 1군에 참가하는 10구단 KT는 지난 9일 신인 우선 지명으로 부산 동의대 투수 홍성무와 청주고 주 권을 찜했다. 신생팀에게 주어지는 우선권을 사용한 것이다. KT와 9구단으로 지난 2년간 프리미엄을 누린 NC는 오는 30일 1차 지명 선수를 발표한다.
기존 8팀은 지난해 할당된 학교에서 팀 상황과 장래성을 두루 고려해 1차 지명 선수를 골랐다. 포수를 선택한 팀은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 SK 와이번스다. LG는 덕수고 졸업을 앞둔 김재성을 찍었다. 홍성무를 KT에 내준 롯데는 부경고 포수 강동관을 선택했다. 롯데는 현재 강민호 용덕한에 장래가 촉망되는 장성우 김사훈까지 최고의 포수진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롯데는 어쩔 수 없이 포수를 선택했다고 한다. 올해 졸업을 앞둔 자원 중에서 강동관을 뛰어넘는 자원이 없다는 것이다. SK는 제물포고 출신으로 동국대 포수 이현석을 찜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설악고 우완 김영한을, 두산 베어스는 서울고 우완 남경호를, 넥센 히어로즈는 서울고 우완 최원태를 골랐다. KIA 타이거즈는 효천고를 졸업한 경성대 우완 이민우를, 한화 이글스는 북일고 좌완 김범수를 선택했다.
전문가들은 아주 특출한 선수가 없기 때문에 지금의 기량차는 크지 않다고 말한다. 앞으로 구단들이 이 유망주들을 어떻게 관리하고 키우느냐에따라 몇 년 후에 선수들의 기량이 확 달라질 수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