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푸이그, 지난해 아픔 털고 당당히 올스타로?

기사입력 2014-06-23 06:52


LA 다저스 야시엘 푸이그. ⓒAFPBBNews = News1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의 동료인 야시엘 푸이그가 데뷔 2년차에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릴까. 지난해 올스타 선발 논란을 이겨내고 당당히 전국구 스타로 공인을 받을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최고의 별들이 벌이는 잔치, 올스타전이 내달 16일(이하 한국시각) 미네소타 트윈스의 홈구장 타깃필드에서 열린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 잔치에 참가할 스타 선수들을 선발하기 위해 4월 26일부터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팬들 입장에서는 류현진과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올스타전 출전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우리에게 친숙한 류현진의 다저스 동료들이 얼마나 많이 출전할 수 있을까도 궁금하다.

그 중 가장 핫한 스타가 푸이그다. 쿠바에서 망명해 지난해 혜성처럼 등장한 푸이그. 지난해 6월 데뷔 후 한달 동안 믿을 수 없는 맹타를 휘두른 푸이그의 올스타전 출전 여부를 놓고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성적이 아무리 좋다 하더라도, 이제 막 데뷔한 선수가 바로 올스타에 뽑힌다는 것은 나머지 올스타 선수들을 기만하는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지만, 그의 스타성을 무시할 수 없다는 주장도 있었다. 푸이그는 아깝게 올스타에 선발되지 못한 선수들을 투표로 구제하는 최후의 5인 투표에 올랐으나 프레디 프리먼에 밀려 올스타전 출전에 실패했다.

하지만 올해는 푸이그가 당당히 올스타전 무대를 밟은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com은 22일 내셔널리그 올스타 투표 중간 집계 결과를 발표하면서, 경쟁이 치열한 3개 부문을 소개했다. 푸이그가 후보에 오른 외야수 부문도 여기에 포함됐다. 푸이그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푸이그는 194만2701표를 얻어 172만7534표를 기록한 2위 앤드류 맥커친(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을 제쳤다. 3위까지 선발되는데,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 말린스)이 165만9403표, 카를로스 고메즈(밀워키 브루어스)가 162만8401표로 뒤를 이었다. 1위부터 4위까지 득표차가 크지는 않지만, 현재 구도를 볼 때 푸이그와 맥커친은 안정권이고, 나머지 두 선수가 3위를 놓고 마지막까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야시엘 푸이그. ⓒAFPBBNews = News1
푸이그는 21일 기준으로 타율 3할2푼4리-11홈런-44타점을 기록했다. 야생마 같은 화끈한 플레이도 여전하다.

한편, 다저스 1루수 애드리안 곤잘레스도 올스타에 도전하고 있다. 1위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폴 골드슈미트를 추격하고 있으나 조금 더 힘을 내야할 것 같다. 3루수 부문은 뉴욕 메츠의 데이빗 라이트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파블로 산도발에 근소하게 앞서있다. 포수 부문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야디에 몰리나, 2루수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체이스 어틀리, 유격수 부문은 콜로라도 로키스의 트로이 툴로위츠키가 큰 표차로 선두를 달렸다.

올스타전 투수는 팬 투표가 아닌 양 리그의 올스타팀 감독이 선발한다. 류현진이 지금같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푸이그와 함께 메이저리그 2년차에 올스타에 뽑히는 영광을 누릴 가능성이 충분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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