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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의 토종 에이스 이재학. 에릭(8승)과 찰리(7승), 웨버(6승)로 이어지는 외국인 투수 3명의 빼어난 활약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12일까지 8승을 거둬 다승 공동 6위. NC가 9개팀 가운데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것도 이재학의 공이 크다.
이재학은 13일 목동 넥센전에 선발로 나섰다. 올 시즌 넥센전 3번째 등판. 하지만 앞선 2번의 경기에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4월 6일 첫 등판 때는 8이닝 동안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박병호에게 시즌 첫 홈런을 내줬다. 6월 5일 두번째 경기에서는 5이닝 동안 4실점(3자책점)하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 팀이 12일까지 넥센을 상대로 8승3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기록했지만 이재학은 단 1승도 보태지 못했다.
5⅔이닝 6안타. 넥센 타자들을 압도하지는 못했지만 볼넷을 1개 밖에 허용하지 않았고, 삼진 3개를 곁들여 1실점으로 버텼다. 98개의 공을 던졌는데, 체인지업이 50개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50개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38개로 정교한 컨트롤을 자랑했다.
7-1로 크게 앞서고 있던 6회 2사후에 이재학은 손정욱으로 교체됐다. NC는 이후 손민한 원종현을 투입해 승리를 지켜냈다. NC 타자들도 6회초 5연속 안타 등 6안타와 1볼넷을 합쳐 대거 5득점을 뽑아내며 팀 에이스의 호투에 보답했다.
NC는 9대1로 승리, 넥센과의 상대전적을 9승3패로 만들었다. 또 4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또 넥센과의 승차를 반경기로 줄이며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다시 2위 복귀를 노릴 수 있게 됐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만날 가능성이 높은 넥센에 일방적인 우세를 거둔 것은 1승 이상의 '보너스'가 됐다.
이재학은 9승째를 거두며 다승 공동 4위로 뛰어올랐고, 2년 연속 10승 대열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목동=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