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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까지 해야 2000경기 출전하지 않을까."
홍성흔은 "포수도 해야 2000경기 나가지"라며 웃었다. 이날로 18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만큼, 200경기를 더 뛰기 위해선 수비도 해야 하지 않겠냐는 것이었다.
물론 홍성흔이 포수로 출전할 가능성은 낮다. 경기 중 엔트리 내 포수를 모두 소진할 경우 '보험용 포수'로 나갈 수는 있지만, 다시 마스크를 쓰는 건 무리다. 대신 팀을 위해 언제든 나갈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홍성흔은 "야구 오래 하다 보니 기록이 많이 나올 뿐"이라며 웃어 넘겼지만, 꾸준하게 활약하는 베테랑의 가치를 알 수 있는 기록들이었다. 전날까지 1905안타를 기록한 홍성흔은 예년의 페이스만 유지하면 내년 시즌 2000안타 달성이 가능하다. 2000경기 출전은 2016년에 가능하다.
지난해 두산과 FA(자유계약선수)로 4년 계약한 홍성흔은 최소한 2016년까지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다. 앞서 2000안타를 달성한 양준혁, 전준호(은퇴), 장성호(롯데), 이병규(LG) 중 양준혁과 전준호 장성호는 2000경기 출전 기록도 세웠다.
기록의 사나이 홍성흔이 앞으로 어떤 기록들을 더 세울 수 있을까.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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