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팀인 노포크 타이즈에서 활약중인 윤석민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런데 정작 부상했다는 당사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한다.
볼티모어 지역 매체인 MASN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윤석민이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전했다. 윤석민은 어깨 통증으로 한달간의 재활을 한 뒤 지난 21일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로체스터 레드윙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3⅔이닝 동안 2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몸상태로 돌아왔음을 알렸다. 윤석민은 오는 26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산하의 콜럼버스 클리퍼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이 예정돼 있었다. 그런데 곧바로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명단에 다시 올랐으니 그가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메이저리그에 오르는 것을 기대한 팬들에겐 안타까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윤석민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에 황당함을 표했다. 윤석민은 "지난 등판 마친 후 손에 피가 쏠리는 느낌. 오랜만에 던지면 종종 느끼죠"라고 한 뒤 "그냥 트레이너한테 이야기했다가 혹시 모르니까 검사받자. 구단의 배려는 좋지만… 팔꿈치 부상이라… 황당합니다 이건… 걱정시켜서 죄송합니다. 어깨, 팔꿈치 100%에요"라고 했다.
윤석민은 괜찮다고 하는데 구단은 그를 부상자명단에 올렸다. 구단이 윤석민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볼 수 있지만 과잉 보호가 아니냐는 아쉬움을 가질 수도 있다.
윤석민은 이번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 노포크 소속으로 16경기에 선발 등판해 78 1/3이닝을 던지며 3승 7패 평균자책점 5.51을 기록 중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