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외야수 민병헌(27)은 현재 돌이 안 된 딸을 둔 아빠다. 현재 아내는 둘째 아이를 임신했다.
민병헌은 28일 발표된 인천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24명)에 포함됐다. 민병헌은 이색 공약을 밝혔다. 그는 다음달 중순쯤 둘째 아이가 세상에 태어난다고 했다.
민병헌은 첫 딸이 태어난 후 모든 일이 잘 됐다. 그는 지난 시즌 타율 3할1푼9리, 9홈런, 65타점을 기록하면서 주전 외야수로 자리를 잡았다. 민병헌은 "곧 태어날 둘째가 아시안게임에서 복덩이가 될 것 같다. 아이가 태어날 때마다 일이 잘 풀린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셋째 아이도 계획해보겠다"고 말했다.
민병헌은 경찰야구단을 통해 군복무를 마쳤다. 따라서 그는 동기부여 면에서 병역미필 선수 보다 떨어질 수 있다. 민병헌은 "대표팀에 피해가 되지 않고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병역미필 선수들이 잘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병헌은 지난 2007년 베이징올림픽 예선전 때 태극마크를 달았었다. 그 후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병역을 마치기는 했지만 병역미필 선수들만큼 절실하게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