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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는 지난 시즌 72승54패2무로 페넌트레이스 3위를 기록했다. 2위가 결정되는 시즌 마지막 날 한화 이글스에 패하는 바람에 LG 트윈스에게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내줬다. 넥센으로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최종전이었다. 그러나 넥센은 2008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가을잔치에 나감으로써 선수들이 귀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그러면서 염 감독은 이번 시즌 목표 승수를 74승이라고 했다. 지난해보다 2승 많은 수치다. 염 감독은 "올해 시작하기 전 무조건 작년보다 많이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은 현실적으로 74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지금 상황에서 더 플러스가 될 수 있는 요소가 있다면 76승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76승이 아니면 74승, 그게 아니면 72승이 목표다. 무리하게 80승을 생각하고 그러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염 감독의 목표인 74승이라면 페넌트레이스 2위가 가능한 수치다. 지난해 2위 LG가 거둔 승수이기도 하다.
염 감독은 지금까지 넥센이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을 에이스 벤헤켄의 활약 덕분이라고도 했다. 밴헤켄은 지난 27일 SK 와이번스전까지 최근 11연승을 달리며 다승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시즌 14승4패, 평균자책점 2.96의 성적이다. 염 감독은 "올해 밴해켄이 4패를 했다. 시즌 전에는 8패 정도를 생각했는데 그보다 4경기를 더 이긴 것이다. 승과 패 차이가 지금 플러스 17인데, 밴헤켄이 플러스 8을 해준 것이나 다름없다"며 밴헤켄의 공헌도를 강조했다.
한편, 밴헤켄은 오는 2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등판해 시즌 15승과 함께 12연승을 노린다. 중간에 '승패 무관 경기(no-decision game)' 없이 연속으로 최다 연속 선발승 기록은 11경기다. 1996년 해태 조계현에 이어 이번에 밴헤켄이 기록했다. 밴헤켄이 LG전서 승리를 따내면 최다 경기 연속 선발승 기록이 된다.
목동=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