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 대결이다.
류현진으로선 두번째 한-일 선발 맞대결이고, 총 9번째 한-일 선발 맞대결이 이뤄지게 됐다.
첫 한-일전은 지난 2000년 4월 5일 다저스의 박찬호와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이라부 히데키의 우완 강속구 투수의 대결이었다. 당시 박찬호는 6이닝 동안 6안타 4실점(3자책)의 퀄리티스타트로 승리투수가 됐고, 이라부는 2이닝만에 8안타 6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어 박찬호는 7월 21일,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의 요시이 마사토와 연달아 맞대결을 했고 모두 승리했다.
서재응은 뉴욕 메츠 시절이던 2003년과 2005년 오카 도모카즈와 두차례 맞대결을 했는데 1승을 기록했고, 김선우는 몬트리올 시절이던 2004년 5월 3일 다저스와의 경기서 노모 히데오와 맞대결을 펼쳐 5이닝 2실점으로 노모(5이닝 3실점)에 승리를 거뒀고, 2006년엔 콜로라도 로키스 유니폼을 입은 김병현이 8월 3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서 8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며 당시 6이닝 6실점을 한 오카를 눌렀다.
아쉽게도 류현진이 한-일 투수 맞대결서 첫 패전을 기록했었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20일 양키스타디움에서 구로다 히로키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류현진은 6승2패, 구로다는 6승5패를 기록 중으로 누가 먼저 7승을 달성하느냐의 싸움이었다. 둘의 성적은 비슷했지만 류현진은 웃지 못했다. 류현진은 6이닝 동안 5개의 안타를 내주고 3실점하며 퀄리티스타트를 했다. 반면 구로다는 6⅔이닝 동안 8안타 2실점으로 조금 더 좋은 성적을 거뒀고 결국 6대4로 양키스가 승리하며 구로다가 7승째를 챙겼고 류현진은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이 와다와의 맞대결서 승리를 하며 13승과 함께 한국 야구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