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 셀릭 메이저리그 커미셔너의 후임이 결정됐다.
메이저리그 구단주들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볼티모어에서 새 커미셔너를 뽑기 위한 회의를 열고 버드 셀릭 현 커미셔너의 후임으로 메이저리그사무국 수석운영이사인 롭 맨프레드를 선출했다. 맨프레드 이사는 내년 1월 26일 셀릭의 자리를 물려받아 제10대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로 취임함게 된다.
이번에 새 커미셔너는 46년만에 처음으로 구단주들의 투표를 통해 결정했다. 맨프레드와 경합을 벌인 후보는 보스턴 레드삭스 톰 워너 회장이었고, 또다른 후보인 메이저리그 부사장인 팀 브로스넌은 투표 직전 사퇴를 했다. 투표는 2차까지 진행됐다.
맨프레드는 ESPN 등 외신들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구단주들이 나에게 보여준 확신을 대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책임감을 무겁게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맨프레드 신임 커미셔너는 코넬대와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한 법률가 출신으로 지난 1994년부터 1995년초까지 일었던 메이저리그 선수노조 파업때 구단주들 자문 역할을 한 경력이 있다. 이후 지난 1998년 메이저리그 경제와 리그업무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됐고, 2013년말 수석운영이사로 승진한 뒤 1년만에 메이저리그 최고의 자리까지 올랐다.
셀릭 커미셔너는 "맨프레드는 성공적인 커미셔너가 될 것이다. 경험이 많고, 메이저리그의 발전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한 사람이다. 그를 지지하며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셀릭 커미셔너는 지난 1992년부터 커미셔너를 맡아 22년간 사업과 흥행 등 메이저리그의 양적, 질적 발전을 크게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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