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경 황재균 '母子 금메달리스트'…설민경, 82년 뉴델리AG 테니스 金

기사입력 2014-09-29 17:54


한국야구대표팀과 대만야구대표팀의 2014인천아시안게임 야구결승전이 28일 인천문학야구장에서 열렸다. 한국 8회초 2사 .2,3루에서 황재균이 2타점 적시안타를 치고 포효하고 있다.
인천=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4.09.28/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야구 대표팀이 금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황재균(롯데 자이언츠)이 한국 아시안게임 역사상 최초로 母子 금메달 획득의 주인공이 됐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 한국과 대만의 경기가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렸다. 이날 한국은 대만을 6대 3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황재균은 3-2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8회초 쐐기를 박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영웅이 됐다. 이에 황재균은 결승전 경기 후 "바뀐 투수가 무조건 직구를 던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공이 빠르기에 맞힌다는 생각만 했는데 좋은 안타가 됐다"라고 말하며 "처음으로 대표팀에 뽑혀 금메달을 따서 매우 기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특히 황재균은 한국 아시안게임 역사상 최초로 모-자 금메달 획득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무엇이든 첫 기록을 달성하면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말하며 "특별한 느낌은 없다. 다만, 금메달 확정 순간 부모님 두 분 모두 울고 계실 것 같았는데 전화 통화를 하니 진짜 울고 계시더라. 그 때 나도 눈물이 났다. 금메달을 따는 순간 부모님 생각이 가장 많이 났다"라고 말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황재균의 모친 설민경 씨는 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테니스 종목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설민경 씨는 1960년대 고향인 안성에서 정구를 시작했고, 테니스 선수였던 남편 황씨의 권유로 테니스로 전향해 국가대표가 됐다. 한국 여자 테니스대표팀이 1982년 11월 24일 인도 뉴델리 테니스스타디움에서 중국(당시 중공)을 3-0으로 제치고 우승할 때 중심에 있었다.

아시안게임을 제패한 1982년은 설민경 씨가 선수로서 전성기를 달리던 시기로 같은 해 3월에 열린 그랑프리 실업테니스대회에서는 김수옥, 조은옥 등 당대의 스타들을 모두 제치고 우승했다. 당시 국내 여자 선수로서는 보기 드문 파워 테니스를 구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설민경 황재균 母子 금메달리스트 보기 드문 일이네요", "설민경 황재균 母子 금메달리스트 가문의 영광으로 남을 일", "설민경 황재균 母子 금메달리스트 생각만 해도 가슴 벅찰 듯", "설민경 황재균 母子 금메달리스트 등극, 어머니 유명한 분이셨네요", "설민경 황재균 母子 금메달리스트 이러니 더욱 기쁘지"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