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의 휴식이 타고투저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올시즌 전체 타율은 2할9푼1리다. 삼성 라이온즈는 팀타율이 무려 3할4리나 되고 넥센 히어로즈가 2할9푼9리, 두산 베어스가 2할9푼8리를 기록하는 등 어느 팀이나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타율 3할을 기록중인 LG 트윈스 손주인은 타격 순위 37위에 올라있다. 그만큼 3할 타자가 즐비하다.
그런데 주목할 것이 있다. 3∼4월엔 전체 타율이 2할7푼7리였다. 이때가 월별 성적 중 가장 낮은 타율을 기록한 때다.
휴식을 취했으니 타자와 투수 모두 체력적인 보충은 충분히 했다. 투수들도 시즌 중에 떨어진 구속을 다시 끌어올렸고 타자들도 힘을 보충하며 더 세게 방망이를 돌릴 수 있다. 2주간의 휴식 동안 과연 타자들의 빠른 공에 대처할 수 있는 감각이 떨어졌냐가 타고투저가 계속될지를 판가름 지을 듯. 2주간 시즌을 중단한 것이 투수에게 유리할 것이란 예상도 있지만 투수들도 경기 감각은 떨어졌다. 힘은 있지만 실전에서 얼마나 제구가 되는지는 알 수 없다. 제구가 되지 않고 힘만 있는 공이 가운데로 온다면 타자들은 금세 적응하며 때려낼 것이다.
어느 팀이 더 잘 쉬었나가 개인성적으로 나타나고 이것은 곧 팀의 성적으로 직결된다. 휴식후 타고투저냐 투고타저냐에 따라 선수와 팀의 운명이 달라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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