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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 류현진이 7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서 6이닝 5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는 류현진. ⓒ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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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이 24일만의 실전 등판에서 호투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류현진은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5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제 몫을 다했다. 류현진이 실전에 오른 것은 지난달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경기 이후 24일만이다.
류현진은 최고 구속 94마일 직구를 앞세워 시종 힘있는 피칭으로 안정감을 이어갔다. 특히 주로 커브를 승부구로 사용하며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주심의 석연찮은 스트라이크존 적용에 애를 먹는 바람에 초반 투구수가 많았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존 래키는 강력한 적수였다. 7이닝 5안타 1실점의 빈틈없는 피칭을 한 래키는 이날 경기가 포스트시즌 통산 20번째 등판이었다. 지난 2002년 애너하임 에인절스, 지난해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각각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때 마지막 경기서 승리투수가 되기도 했던 그야말로 '가을의 사나이' 중 한 명이다. 하지만 류현진은 래키와 대등한 투구를 펼치며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투구수는 94개였고, 볼넷 1개와 삼진 4개를 각각 기록했다.
출발이 순조로웠다. 1회말 선두 맷 카펜터를 75마일짜리 바깥쪽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랜달 그리척을 상대로도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바깥쪽 커브 스트라이크를 던져 선 채로 삼진을 잡았다. 이어 맷 홀리데이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4번 쟈니 페랄타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에는 선두 맷 애덤스와 야디어 몰리나에게 연속 중전안타를 맞고 무사 1,2루에 몰렸다. 그러나 존 제이를 74마일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콜튼 웡과 존 래키를 모두 땅볼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류현진은 3회 선두타자 카펜터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1,2차전서 홈런을 터뜨린 카펜터에게 83마일 체인지업을 한복판으로 던지다 우중간 솔로홈런을 얻어맞았다. 류현진은 이어 맷 홀리데이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쟈니 페랄타와 맷 애덤스를 범타로 막아내며 추가실점을 막았다.
4회와 5회에는 완벽했다. 각각 공 8개와 7개로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4회에는 1사 1루서 웡을 72마일 커브로 병살타로 막아냈고, 5회에는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6회 들어 류현진은 마지막 이닝임을 의식한 듯 상대 중심타선 맷 홀리데이, 쟈니 페랄타, 맷 애덤스를 모두 범타로 물리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1-1 동점이던 7회초 공격 때 스캇 반슬라이크로 교체되면서 이날 임무를 모두 마쳤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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