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초 3할-30홈런-100타점 3명 배출 보인다

기사입력 2014-10-14 10:31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 최형우 나바로가 프로야구 사상 최초의 진기록을 노린다.

바로 한 팀에서 3명이 3할-30홈런-100타점을 기록하는 것이다.

한 팀에서 30홈런 타자가 3명이 배출된 것도 이번이 4번째일 정도로 대단한 기록이다. 100타점을 기록한 선수가 한팀에서 3명이 나온 적은 이제까지 한번도 없었다. 30홈런에 100타점을 올리는 선수가 타율까지 3할을 넘긴다면 정확성과 파워를 겸비했다고 할 수 있고 이런 타자가 3명이나 있다는 것은 그만큼 그 팀의 공격력이 무섭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미 삼성은 2명이 3할-30홈런-100타점을 기록했다. 이승엽이 일찌감치 30홈런과 100타점을 넘겼고, 타율도 13일 현재 3할1푼을 기록하고 있다. 최형우는 1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서 6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을 올렸다. 4개의 타점을 쓸어담으며 최형우는 단숨에 100타점 고지를 찍었다. 타율은 3할6푼1리까지 기록하고 있으니 3할-30홈런-100타점을 확정.

남은 이는 나바로다. 나바로는 13일 한화전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2개의 홈런을 추가해 30홈런을 달성했다. 올시즌 외국인 타자로는 NC 다이노스의 테임즈에 이어 두번째다. 이날 5타점까지 올린 나바로는 97타점을 기록했다. 남은 3경기서 3타점을 더하면 100타점에 오르게 된다. 타율은 13일까지 3할1푼1리를 달리고 있어 3할 유지는 너끈할 듯하다.

특히 나바로의 100타점 돌파는 의미가 크다. 1번타자가 100타점을 넘기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나바로는 득점권 타율이 무려 4할1푼(117타수 48안타)이나 된다. 9개구단 전체 1위다. 하위 타선에서 만들어주는 찬스에서 타점을 많이 올렸다는 뜻. 여기에 장타력까지 겸비해 타점을 올릴 수 있었다.

삼성은 27홈런을 기록중이었던 박석민이 옆구리 통증으로 빠지면서 사상 최초의 30홈런 4명 배출의 진기록을 만드는데는 아쉽게 실패했다. 그래도 이승엽-최형우-나바로가 3할-30홈런-100타점을 기록한다면 프로야구사에 의미있는 족적을 남기게 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삼성 이승엽 최형우 나바로 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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