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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시즌 종료 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5개 팀은 모두 감독이 교체되었습니다. 계약 기간을 채우는 방향으로 검토되거나 재계약하는 팀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감독 교체의 격랑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5명의 신임 감독이 FA 정국에서 전력 유지와 전력 보강, 그것도 아니면 전력 유출까지 어떤 결과를 받아들지 지켜보는 것은 또 다른 흥밋거리입니다.
두산은 프랜차이즈 출신 김태형 감독을 임명했습니다. 야수진은 리그 최고급이지만 취약한 마운드가 발목을 잡아왔습니다. 기존 9개 구단 중 유일하게 내부 FA가 없는 만큼 외부 FA 영입에 전념할 여건은 마련되었습니다. 하지만 두산은 프랜차이즈 스타 홍성흔의 컴백 외에는 외부 FA 영입에 성공한 사례가 없는 것이 약점입니다. FA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가운데 두산이 얼마나 실탄을 장전하고 있는지 여부가 중요합니다. 선발 투수 영입에 성공할 경우 두산은 단숨에 상위권을 노릴 수 있게 됩니다. 불펜 투수 영입도 나쁘지 않습니다.
KIA는 우여곡절 끝에 김기태 감독을 선임했습니다. 하지만 주전 키스톤의 군 입대와 양현종의 해외 진출 추진으로 인해 KIA의 전력은 한층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사고 있습니다. 따라서 타 팀과 달리 내야수 보강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습니다. KIA는 FA 시장에서 적극적이지 않은 것처럼 보이다가도 꼭 필요한 선수는 영입에 나서왔습니다. 지난 4년 간 이범호, 김주찬, 이대형을 데려왔습니다. 올해 역시 2명의 내부 FA보다는 외부 FA 영입에 방점을 둘 듯합니다. 이번에는 투수 FA 영입에 나설지도 주목됩니다. 정중동의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높은 KIA입니다.
외부 FA 영입은 시장에 나오는 선수가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하지만 외부 FA 영입을 위한 치열한 물밑 전쟁은 이미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올 FA 정국에서는 어떤 신임 감독이 'FA 선물'을 받아들지 궁금합니다. <이용선 객원기자, 디제의 애니와 영화이야기(http://tomino.egloos.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