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베테랑 심판, 미 프로스포츠 최초 남성 커밍아웃

최종수정 2014-12-03 10:16

미국 메이저리그의 베테랑 심판이 사상 처음으로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사이트 ESPN.com 등 현지 언론들은 3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베테랑 심판 데일 스캇(55)이 커밍아웃을 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스캇의 커밍아웃 사실은 미국 현지에 발행되는 심판 전문 잡지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스캇은 28년 동안 만나온 마이클 로슈라는 연인과 지난해 11월 결혼했다고 한다. 이 잡지에 함께 찍은 사진을 보낸 스캇은 자신의 행동이 어떤 의미인지를 정확히 알고 있다고 하며 자신의 커밍아웃에 큰 문제가 없음을 알렸다.

한편, 버드 셀릭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이 문제에 대해 "29년 동안 스캇은 뛰어난 심판이었다. 늘 그래왔던 것처럼 메이저리그에 관련이 있는 모든 사람들은 그를 자랑스럽게 여길 것"이라면서 그를 두둔한 것으로 전해졌다. 86년부터 메이저리그 심판으로 활약한 스캇은 대표적인 베테랑 심판으로, 올시즌 류현진의 소속팀 LA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주심으로 나서 들쭉날쭉한 스트라이크 판정으로 논란을 야기한 바 있다.

미국 4대 프로스포츠 남자 심판이 커밍아웃을 한 것은 이번 사례가 처음이다. 여자 심판은 2007년 여자프로농구(WNBA)에서 활약하던 바이올렛 파머라는 심판이 동성애자임을 공개한 사례가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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