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성근 감독이 취임식을 가졌다. 28일 대전구장에서 진행된 한화 김성근 감독의 취임식 및 기자회견에서 김성근 감독이 축하의 꽃다발을 받고 있다. 김성근 감독은 계약기간 3년 총액 20억원(계약금, 연봉 각각 5억원)에 계약을 체결했고 오는 2017년까지 한화 지휘봉을 잡게 됐다. 김성근 감독은 1984년 OB베어스 감독을 시작으로 태평양, 삼성, 쌍방울, LG, SK까지 프로야구 5개 팀 감독을 역임했다. 프로통산 2327경기에 출장해 1234승 57무 1036패를 기록했고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SK 와이번스 감독 재임시절 3차례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대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4.10.28/
2014년 프로야구 FA 시장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 총 19명이 FA 공시가 됐고, 3일 현재 15명이 계약을 마쳤다. 1차 원 소속팀과의 협상에서 8명이 계약했다. 그 다음 원 소속팀을 제외한 타팀과의 협상에서 7명이 이적했다. 그리고 현재 4명이 남았다. 지금까지 구단들이 발표한 FA 총 금액은 600억원을 넘었다. 정확히는 611억1000만원.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가 예상 대로 가장 활발하게 움직였다. 한화는 신임 김성근 감독의 의지가 큰 힘이 됐다. 또 kt는 제10구단으로서 내년 첫 1군 경기 참가를 앞두고 선수를 끌어모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두 팀의 씀씀이는 차이가 났다.
한화는 이번에 총 4명의 FA를 잡았다. 외야수 김경언을 잔류시켰고, 외부에서 좌완 불펜 권 혁, 우완 선발 배영수와 송은범을 모셔왔다. 총 96억원을 투자했다. 한화 구단은 우여곡절 끝에 영입한 김성근 감독에게 큰 힘을 실어주었다. 특히 외부에서 영입한 베테랑 투수 3명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내년 시즌 한화의 성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조범현 감독의 kt는 우완 불펜 김사율, 내야수 박기혁과 박경수를 재빨리 잡고, 서둘러 FA 시장에서 철수했다. 총 44억1000만원을 썼다. kt는 대어급 선수를 잡지 않았다. 예상 대로 준척급 선수를 다수 잡아서 팀을 안정적으로 꾸리는 걸 우선했다. 또 보호선수 외 특별지명한 9명의 선수 영입에도 90억원을 돈을 투자했기 때문에 FA 시장에서 무리해서 돈을 쓸 여력이 부족했다.
외부 FA를 영입하지 않은 삼성과 SK는 집안단속을 하는데 큰 돈을 썼다. 삼성은 윤성환 안지만 조동찬 3명을 붙잡았다. 발표 금액만 총 173억원에 달했다. SK는 최 정 김강민 조동화를 잔류시켰는데 총 164억원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