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병현, 맹장염 수술로 훈련 일시중단

기사입력 2015-02-06 14:55


◇2015시즌 재기를 노리던 KIA 타이거즈 투수 김병현이 갑작스러운 맹장염으로 훈련을 일시 중단했다. 괌에서 재활훈련을 하던 김병현은 지난 5일 복통을 호소해 현지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맹장염으로 진단돼 수술을 받았다. 이때문에 개막전엔트리 합류가 어려울 전망. 사진은 지난 10월 7일 목동 넥센전에서 강판되는 김병현. 목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아! 맹장이…'

올 시즌 명예 회복을 노리던 KIA 타이거즈 베테랑 투수 김병현(36)이 악재를 만났다. 시즌 개막을 대비해 훈련을 하던 중 갑작스러운 맹장염 수술을 받았다. 개막 엔트리 합류 가능성도 불투명해졌다.

지난 1월17일부터 괌에서 재활훈련을 하던 김병현은 지난 5일 현지에서 맹장염 수술을 받았다. 훈련 중 복통 증세가 생겨 병원을 찾았는데 맹장염 진단을 받아 곧바로 수술을 한 것. 다행히 수술이 잘 끝나 김병현은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KIA 관계자는 "김병현이 7일에 퇴원한 뒤 현지에서 치료를 받고, 이후 한국으로 들어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병현은 2주 정도 후에나 훈련을 재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규시즌 개막(3월28일) 엔트리 합류 가능성이 매우 희박해졌다. 훈련 일시 중단이 불가피해 다시 처음부터 몸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 2주 후부터 훈련을 다시 시작한다고 가정하면 적어도 3월 초순은 지나야 다시 불펜 피칭 단계에 들어갈 수 있다. 때문에 개막 엔트리 합류는 무리다. KIA 관계자는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차분히 몸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김병현이 향후 완벽한 몸상태를 갖춘 뒤에 엔트리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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