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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일본)=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두산 베어스 유격수 박찬호가 연습경기 호수비에 대해 '당연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두산은 김재호 이후 차세대 유격수 발굴이 숙제였다. 유격수가 고질적인 약점으로 지적 받았다.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어서 루틴을 바꿨다.
박찬호는 "예년보다 방망이를 빨리 잡았다. 원래는 겨울에 웨이트에 집중했다. 1월이 돼서야 타격 훈련을 시작했다. 내가 시즌 초반 좋지 않았던 게 그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었다. 이적이 결정되고 첫인상을 좀 좋게 가져가고 싶어서 11월부터 방망이를 잡았다. 아무래도 지금 타격 페이스가 빨리 올라오지 않았나 싶다"고 자체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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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는 자신이 혼자서 팀을 바꿀 수는 없지만 좋은 시너지 효과의 기점 역할은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찬호는 "저 하나로, 제가 뭐 캐리를 하고 그런 선수는 아니란 거 다들 아실 것이다. 내가 홈런을 막 30개 치고 그런 선수가 아니다. 하지만 충분히 진짜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찬호가 유격수에 안정적으로 버티고 있다는 점 하나만으로 많은 효과가 따라온다. 지난해에는 내야에 구심점 없이 무한경쟁이었다. 유격수 2루수 3루수가 계속 바뀌었다. 올해에는 박찬호를 중심으로 2루와 3루를 독립적으로 테스트 가능하다. 안재석 박준순 오명진 등이 보다 보호 받는 환경에서 기회를 받을 수 있다.
박찬호는 "모두가 다 같이 한 단계씩 그냥 이만큼씩만 성적을 올려준다면 그런 시너지는 내가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대하세요"라며 업그레이드를 장담했다.
미야자키(일본)=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