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임지섭이 SK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인상적이었다. 오키나와(일본)=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02.22.
LG 트윈스가 연습경기에서 SK 와이번스를 잡았다. 연습경기 2연승.
선발 투수 로테이션 경쟁 후보 중 한 명인 임지섭(LG)이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LG는 22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가진 SK와의 연습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강풍으로 당초 예정보다 빠른 6이닝만에 경기를 마쳤다. SK 좌완 에이스 김광현은 2이닝 1실점했다. 최고 구속은 147㎞를 찍었다. 김광현은 전력 투구를 했다고 보기 어렵다. 여러 구종을 시험하는 피칭을 했다.
LG는 2회 김재율의 3루 땅볼로 선제 결승점을 뽑았다. 3회에는 SK 두번째 투수 박종훈의 폭투 때 오지환이 홈을 밟아 추가점을 얻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건 LG 투수진이 SK 타선을 상대로 무실점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SK 선발 타순은 쟁쟁했다. 박재상 임 훈 최 정 박정권 브라운 이재원 나주환 김연훈 김재현 순이었다.
선발 임지섭이 3이닝을 3탈삼진 3안타로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평균 직구 구속은 140㎞대 후반을 찍었다. 제구에 포인트를 맞추었다. 임지섭에 이어 등판한 윤지웅 유원상 김지용도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