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연습경기가 25일 미아자키 아이비구장에서 열렸다. 두산의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이현승이 역투하고 있다. 일본 미야자키에 2차캠프를 차린 두산베어스는 오는 3월 3일 까지 소프트뱅크, 라쿠텐, 오릭스, 세이부등 일본 프로팀들과 총 6차례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난고(일본)=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5.02.25/
두산 베어스 5선발 후보 이현승이 호투했다.
이현승은 1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 첫 선발등판,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안타는 홈런 1개 포함 4개를 맞았고 탈삼진 역시 4개였다.
이현승은 1회초 선두 김사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대형을 병살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2회에는 김상현-마르테-신명철 중심타선을 상대로 삼진 3개를 몰아쳤다.
3회와 4회에도 두 이닝 통틀어 안타 1개만 내줬을 뿐 안정적인 투구를 한 이현승은 5회 균열을 보였다. 투구수가 늘어나자 힘이 빠진 모습이었다. 선두타자 마르테에게 한복판 밋밋한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125m짜리 대형 솔로포를 맞았고, 이어 등장한 신명철에게 우월 2루타를 맞았다. 용덕한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실점이 2로 늘었다. 이날 경기 투구수가 63개에 그쳤기 때문에 선발로서 확실히 어필하려면 투구 체력을 더 키워야 하는 숙제를 떠안은 경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