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에이스 찰리 "정규시즌 맞춰 몸 더 만든다"

기사입력 2015-03-15 16:19



"김태군과 호흡이 잘 맞았고, 수비가 뒤에서 잘 받쳐줬다."

NC 다이노스의 에이스 찰리가 시범경기 첫 선발등판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찰리는 1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63개의 공을 던지면서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4사구는 없었다. 지난 11일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찰리는 이날 시범경기 처음으로 선발등판했다.

1회초를 삼자범퇴로 마친 찰리는 2회 선두타자 김태균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최진행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잡아내고 김회성을 2루수 앞 땅볼로 아웃시켰다.

3회에는 첫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김경언에게 2루수 강습 안타를 허용하고, 지성준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강경학을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이용규에게 3루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좌익수 김종호가 다이빙캐치를 시도했지만, 타구를 낚지 못해 뒤로 빠지고 말았다.

찰리는 이후 단 한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았다. 직구 최고구속은 138㎞에 머물렀지만, 커브(19개)와 투심패스트볼(16개), 체인지업(11개), 슬라이더(7개)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효과적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경기 후 찰리는

"김태군과 호흡이 잘 맞았고, 수비가 뒤에서 잘 받쳐줬다. 1회에는 제구가 오락가락했지만, 그 이후에는 제구를 잡는데 노력했다"며 "정규시즌에 맞춰 몸을 더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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