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레일리 삼성타선에 5이닝 1실점 호투

기사입력 2015-03-17 14:33


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 투수 레일리가 지난해 팀타율 3할의 삼성을 상대로 좋은 피칭을 선보였다.

레일리는 17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7안타 1실점했다. 투구수도 70개. 롯데 이종운 감독이 경기전 "레일리가 5이닝을 던지게 할 것이다. 투구수는 60∼70개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 것에 딱 맞췄다.

7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을 1점으로 최소화한 위기 관리능력이 돋보였다. 1회초 선두 나바로와 박한이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3번 박석민을 중견수 플라이아웃으로 잡고 4번 최형우를 투수 땅볼, 5번 이승엽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2회초엔 선두 6번 구자욱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도루 시도를 포수 강민호가 잡아냈고, 7번 박해민과 8번 이지영을 삼진과 2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3회초에도 1사후 나바로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2번 박한이를 유격수앞 병살타로 처리.

4회초가 가장 큰 위기였다. 선두 3번 박석민을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이어 최형우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무사 1,3루가 됐다. 5번 이승엽을 2루수앞 땅볼로 처리했지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첫 실점을 했다. 이어진 1사 1루서 구자욱의 좌전안타와 박해민의 투수 내야안타로 만루가 됐다. 큰 위기였지만 레일리는 침착했다. 8번 이지영에게 2루수 병살타를 유도해 추가 실점없이 4회를 마쳤다.

5회초엔 삼진 2개 등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하며 자신의 이날 피칭을 마무리했다.
울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26일 예정된 KT와의 연습경기가 취소된후 실내훈련으로 전환해 구슬땀을 흘렸다.
투수 레일리가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일본 가고시마에서 2차 캠프를 차린 롯데 자이언츠는 요미우리와 지바롯데등 일본팀과 신생팀 KT등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2015시즌 해외 전지훈련은 3월 4일 모든 일정이 종료되며 선수단은 김해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가고시마(일본)=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5.02.26/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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