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만원관중 파도타기, 오랜만에 전율"

최종수정 2015-03-29 13:16

2015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 kt위즈의 개막전 경기가 28일 부산사직야구장에서 열렸다. 롯데가 kt를 상대로 12대 9로 승리한 가운데 강민호가 이종운 감독에게 첫승 기념볼을 건네고 있다.
사직=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5.03.28/

"오랜만에 전율이 느껴졌습니다."

롯데 자이언츠 강민호가 모처럼 만에 사직구장을 꽉 채워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시했다. 롯데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kt 위즈와 개막전을 치렀다. 이날 2만7500명의 관중이 경기장에 꽉 들어찼다. 3년만의 개막전 매진. 2013 시즌 호세 초청 행사를 가진 이후 첫 매진이기도 했다. 롯데는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2-8로 밀리던 경기를 12대9로 뒤집었다. 장단 14안타를 터뜨리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29일 kt와의 2차전을 앞두고 만난 강민호는 "오랜만에 구장 전체가 돌아가는 파도타기를 봤다"라고 말하며 "전율을 느꼈다. 정말 오랜만에 팬들이 꽉 들어찬 경기장을 보니 나도, 선수들도 긴장되고 설레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팬들께서 이렇게 경기장을 가득 채워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민호는 전날 개막전 승리구를 이종운 감독에게 선물할 것에 대해 "우리 선수들도 첫 안타 등 기념구를 챙기지 않나. 감독님 프로 데뷔전이었는데 승리를 거둬 꼭 챙겨드리고 싶었다"라고 했다. 이에 이 감독도 "고맙다"라고 화답했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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