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찬은 몸상태가 80% 정도라고 보면 된다."
KIA 타이거즈의 김기태 감독이 김주찬의 몸상태가 좋아졌다고 밝혔다.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만난 김 감독은 "지금 80% 정도까지 올라왔다. 체력훈련을 다 소화하는 정도다. 아직 정상적으로 수비하는 건 힘들지만, 경기 후반에 중요할 때 대타로 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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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2015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렸다. 8회초 무사 1루 KIA 대타 김주찬이 진루타를 치고 있다. 목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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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의 리드오프 김주찬은 지난달 28일 개막전에서 주루플레이 도중 가벼운 통증을 느꼈고, 29일 경기 이후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신종길이 어깨 골절로 개막 전 이탈한 상황에서 김주찬까지 개점휴업중이지만, KIA는 개막 후 6연승을 달리며 공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김 감독은 "부상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김다원 이종환 등 대체 자원이 있다"며 나머지 선수들로 충분히 버틸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김주찬의 복귀는 상승세의 KIA에 더 큰 힘이 될 수 있다.
5일 kt 위즈전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필은 이날 3번-1루수로 선발출전한다. 김 감독은 "필은 가벼운 가래톳 부상이었다. 치료를 마쳤다. 오늘 수비와 타격훈련을 모두 소화했다"고 설명했다.
KIA는 이날 투수 김태영을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외야수 박준태가 2군으로 내려갔다. 김 감독은 "투수가 한 명 더 필요한 시기가 왔다. 준태가 허벅지가 좀 안 좋아서 내렸다"고 했다.
광주=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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