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M, 콜론 역투 앞세워 25년만에 11연승

최종수정 2015-04-24 09:02

뉴욕 메츠 바톨로 콜론이 24일(한국시각) 뉴욕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AFPBBNews = News1

뉴욕 메츠가 거칠 것 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메츠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서 6대3으로 승리했다. 지난 13일 애틀랜타전부터 11연승을 달린 메츠는 13승3패로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지켰다. 메츠의 11연승은 지난 1990년 이후 25년만이며, 팀 역사상 5번째 기록이다. 메츠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1969년과 1986년에도 각각 11연승을 마크한 바 있다.

테리 콜린스 감독은 이날 승리후 "대단한 기록이다.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그러나 오늘까지만이다. 오늘 밤만 즐기면 된다. 우리는 곧 다시 준비를 해야 한다. 고달픈 원정이 기다리고 있다. 이 도시의 라이벌팀과 원정 3연전을 해야 한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메츠는 25일부터 양키스타디움에서 뉴욕 양키스와 인터리그 원정 3연전을 갖는다.

메츠 선발 바톨로 콜론은 6이닝 동안 7안타 3실점의 역투를 펼치며 올시즌 첫 4승(무패) 투수가 됐다. 볼넷은 한 개도 내주지 않고 삼진 5개를 잡아내는 등 우세를 보이며 상대 투수 훌리오 테헤란과(4⅓이닝 3안타 4실점)의 맞대결서 승리했다. 콜론이 시즌 첫 4경기 등판에서 모두 승리를 챙긴 것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이다.

타선에서는 5번 2루수로 출전한 다니엘 머피가 3타수 2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메츠는 3-3 동점이던 5회말 2사 만루서 에릭 캠벨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리드를 잡은 뒤, 7회 마이클 커다이어의 땅볼과 머피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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