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타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어 보였다."
현 위원은 한나한의 수비하는 모습을 보지 못한게 아쉽다고 했다. 그는 "아직 몸상태가 완벽하지는 않은지 땅볼을 치고 1루까지 전력 질주하지는 않았다. 물론 수비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나한이 실전 경기에 출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그동안 부상 재활 치료 및 훈련만 해왔다.
지난 1월중순 팀에 합류한 후에는 종아리 근육을 다쳤고, 최근에 달릴 때 허리 통증을 느꼈다.
한나한은 최근에 타격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전력 질주만 하지 못했다. 전력 질주가 안 돼 수비 훈련도 맘껏 못했다.
한나한은 연세대의 양해를 구하고 1회부터 3회까지 매회 선두 타자로 나가 볼넷, 2루수 땅볼, 2루수 땅볼을 기록했다.
양상문 LG 감독은 "대학생을 상대로 했기 때문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다. 처음으로 실전에서 타석에 들어섰다는 정도다"고 말했다.
한나한은 달리는 과정에서 통증만 느끼지 않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게 포인트다. 양상문 감독은 한나한이 앞으로 출전할 퓨처스리그 경기 내용을 보고 1군 콜업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LG 구단은 한나한의 몸상태가 100%가 될때까지는 1군에 올리지 않을 계획이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