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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2015 프로야구 두산과 삼성의 경기가 열렸다. 회말 2사 2루서 삼성 최형우가 우중월 2점 홈런을 친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대구=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05.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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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강력한 타선의 중심에는 최형우가 있다. 역시 사자군단의 4번 타자 답다.
순도가 매우 높다. 승부처에서 폭발력을 보여준다.
삼성 류중일 감독도 "최형우가 중요한 순간 좋은 타구를 날린다"고 극찬했다.
최형우는 선두경쟁을 하고 있는 1일 대구 두산전에서 4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초반 대량득점의 물꼬를 튼 최형우의 맹활약이었다.
특히 2회 터진 홈런은 매우 강렬했다. 완벽히 받아친 공의 비거리는 무려 130m.
그는 "오늘 홈런은 좀 특이했다. 내가 중심을 뒤에 놓고 치는 스타일은 아닌데, 중심이 친 뒤에도 남아있어 놀랐다"고 했다. 최형우는 타격을 한 뒤에도 1~2초 정도 그대로 멈춰 있었던 이유. 그는 "몇 년만에 느낀 스윙이었다"고 했다.
최근 영양가 높은 타격을 한다. 그는 "시즌 초반 박빙의 승부가 많은데, 그러다 보니 나에게 기회가 많이 온 측면이 있다. 결승타가 많은 것은 기본적으로 주자들이 있을 때 집중을 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했다. 대구=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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