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송은범, 5⅓이닝 6실점 패전 위기

기사입력 2015-05-15 20:41


한화 이글스 송은범이 전경기 호투를 이어가지 못했다.

송은범은 1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5⅓이닝 6실점했다. 119개의 공을 던지면서 4안타 5볼넷 5탈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5⅓이닝 1실점한 좋은 기분을 이어가지 못했다.

송은범이 던진 119구는 올 시즌 한화 선발투수 중 한 경기 최다 투구수다. 지난 13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유먼이 기록한 114구를 넘어섰다.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KBO리그 한화와 kt의 경기가 열렸다. 5회 마운드에 오른 송은범이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아쉬운 표정으로 강판 당하는 송은범.
대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5.05
1회와 2회, 볼넷 1개씩을 내줬지만, 삼진 2개씩을 포함해 범타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친 송은범은 3회초 첫 실점을 내슌다. 1사 후 이택근에게 좌전안타로 첫 안타를 허용했고, 2루 도루와 스나이더의 유격수 앞 땅볼로 이어진 2사 3루서 폭투를 범해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성열의 투런홈런으로 다시 3-1로 앞선 4회, 송은범은 4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박병호의 볼넷과 유한준의 좌전안타, 박헌도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를 맞았고, 김하성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여기서 ?P이 아니었다. 박동원의 좌전 적시타가 이어졌고, 이때 1루주자 김하성은 3루까지 내달렸다. 계속된 1,3루서 송은범은 이택근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고 5점째를 내줬다.

송은범은 5회에도 1사 후 박병호에게 볼넷과 도루, 포수 실책으로 1사 3루 위기를 맞았지만, 유한준과 윤석민을 삼진과 투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투구수가 111개에 이르렀지만, 송은범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박헌도를 유격수 앞 땅볼로 잡았지만, 김하성에게 좌익수 왼쪽으로 향하는 2루타, 박동원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6점째를 내주고 강판됐다. 뒤이어 등판한 이동걸이 이택근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스나이더와 김민성을 삼진과 유격수 앞 땅볼로 잡아 추가실점은 막았다.


대전=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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