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첫 클린업 출전, 6타수 무안타 침묵

기사입력 2015-05-16 10:34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 중심타선에 배치됐지만,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강정호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유격수로 선발출전해 6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 시즌 타율은 2할9푼8리에서 2할7푼(63타수 17안타)까지 떨어졌다.


더네딘(미국 플로리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03.04
1회초 2사 1,2루서 컵스 선발 카일 헨드릭스와 상대한 강정호는 6구째 89마일(약 143㎞)짜리 낮게 떨어지는 싱커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1-3으로 뒤진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88마일(약 142㎞)짜리 싱커를 받아 쳤지만,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1-7까지 스코어가 벌어진 6회에는 1사 1루서 2구째 86마일(약 138㎞)짜리 싱커를 받아쳤지만,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5-8로 따라간 7회에는 세번째 투수 좌완 잭 로스컵을 상대로 6구만에 낮게 들어온 87마일(약 140㎞)짜리 직구에 헛스윙 삼진 아웃됐다.

9-10이 된 9회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헥터 론돈에게 87마일(약 140㎞)짜리 떨어지는 슬라이더에 헛방망이를 돌렸다. 3삼진째. 2사 3루서 터진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적시타로 연장에 돌입했지만, 강정호는 11회 선두타자로 나서 제임스 러셀에게 2구째 바깥쪽 81마일(약 130㎞)짜리 체인지업을 쳤으나 타구는 힘없이 유격수 앞으로 굴러가고 말았다.

한편, 피츠버그는 12회말 1사 만루서 우익수 그레고리 폴랑코가 균형을 잃고 넘어지면서 10대11,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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