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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4년만에 인천을 찾은 김성근 감독의 한화를 물리치고 2위로 올라섰다.
밴와트는 33일만에 1군 마운드에 올라 6⅓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의 눈부신 피칭을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째. 밴와트는 2회초 한화 최진행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며 이날 유일한 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나머지 이닝은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삼진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9개를 잡아냈다.
SK는 1회말 이명기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하고 박재상이 2루타를 날려 무사 2,3루의 찬스를 만든 뒤 이재원의 중전적시타로 먼저 2점을 뽑아냈다. 2-1로 앞선 4회에는 2사 1루서 나주환의 우중간 2루타와 이명기의 우익선상 2루타를 묶어 2점을 보태며 4-1로 앞서 나갔다. 6회에는 한화 내야진 실책 2개를 이용해 2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김용희 감독은 "오랜만에 등판했지만 밴와트가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빠른 템포로 공격적인 피칭을 한 것이 인상적이었고 높은 볼이 별로 없을 정도로 제구가 좋았다"면서 "나주환도 좋은 수비를 보여주는 등 공수에 멋진 활약을 펼쳤다. 선수들이 초반 집중력을 가지고 잘 움직여준 부분이 오늘 승리의 원동력이었다"고 밝혔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