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교체 미스였다."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73)이 패전의 책임을 스스로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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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2015 프로야구 경기가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9-5로 쫓긴 8회말 2사 1, 3루 KT 문상철 타석에서 한화 권혁이 등판해 삼진으로 잡으며 불을 껐다. 어쩔 수 없이 권혁을 등판시킨 김성근 감독이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수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05.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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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2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재역전패를 당했다. 0-2로 끌려가던 경기를 4-2로 뒤집었지만, 최종 스코어는 13대4로 kt의 승리였다. 4-2로 앞선 5회말 수비 때 kt에 무려 7점을 허용한 것이 패인이었다. 유먼→김민우→박정진→정대훈→김기현 등 무려 5명의 투수가 마운드 위에서 5안타 4볼넷으로 7점을 내줬다.
화근은 제구력을 잃어버린 선발 유먼이었다. 4회까지 2안타 6볼넷으로 2실점하던 유먼은 5회말 선두타자 하준호와 후속 이대형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교체됐다. 이후 나온 투수들도 제구력이 좋지 못했다.
결국 김 감독은 유먼과 뒤를 이은 투수들의 교체 과정이 패인이었다고 평가했다. 경기 후 "투수 교체 미스였다"는 평가는 그런 상황을 빚어낸 벤치의 실수를 자인한 평가다.
수원=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야수들이 타석에서 집중력이 좋아졌다. 중간에서 조무근이 실점을 안하고 잘 막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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