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운 롯데감독 "지극히 정상적인 승부 할 것"

기사입력 2015-06-02 17:48


롯데 이종운 감독은 2일 삼성전에 앞서 "이승엽의 400홈런 때문에 관심이 엄청나다. 프로야구의 큰 볼거리다. 우리팀은 지극히 정상적인 승부를 가져갈 것"이라고 했다. 이 감독은 "경기에 이기기 위해서 투수는 모든 타자를 상대로 까다로운 승부를 해야 한다. 1루가 비어있으면 채울 수도 있고, 득점권 상황에서는 더 까다롭게 승부할 수도 있다.


◇롯데 이종운 감독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하지만 일부러 홈런을 맞기 위해 이승엽을 피하지는 않을 것이다. 비겁하게 피해나가는 일이 있으면 내가 말릴 것"이라고 했다. 또 "야구에서 기록은 특별한 것이다. 그것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나는 그렇다고 생각한다. 대기록의 희생양이 아니라 대기록과 함께 한 투수라는 생각도 든다. 지난해 서건창이 나의 유일한 기록(시즌 3루타)을 깼다. 그 순간, '아 나는 이제 프로야구에서 기록이 사라진 사람인가'라는 묘한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400홈런을 앞둔 이승엽을 상대로도 우리는 '야구'를 할 것"이라고 했다.
포항=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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