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전 승리 두산, 왜 1승 이상 의미있나

기사입력 2015-06-14 20:52


두산과 NC의 2015 KBO 리그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두산이 6대2로 승리를 거두며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두산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06.14/

두산이 의미있는 1승을 거뒀다. NC와의 주말 3연전에서 2승1패.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두산은 14일 잠실 NC전에서 6대2로 승리했다. 선발 유희관이 호투했다. 6⅔이닝 6피안타 2실점.

유희관은 9승(2패)으로 삼성 피가로와 함께 다승 선두에 올랐다.

유희관은 특유의 위기관리능력으로 7회까지 잘 버텼다. 3회 나성범에게 불의의 투런홈런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반면 NC 이재학은 3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두산 입장에서는 1승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위기가 많았다. 4-2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7회 NC는 2사 2, 3루의 위기가 있었다. 두산의 그동안 불안했던 불펜진.

두산은 함덕주가 테임즈를 스탠딩 삼진으로 처리하고 위기를 넘어갔다. 8회에도 힘들었다. 이호준의 볼넷과 이종욱의 안타로 무사 1, 2루. 이때 오현택이 투입됐다. 박광열과 조영훈 김태군을 모두 아웃처리, 또 다시 실점없이 이닝을 넘어갔다. 결국 두산은 8회말 정진호의 승부의 쐐기를 박는 우중간 2타점 2루타로 NC의 추격에서 벗어났다. 9회에는 마무리 노경은이 등장, 세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마무리했다.

두산은 그동안 고질적인 약점으로 꼽히는 불펜진이 잇단 실점 위기를 헤쳐나갔다. 그리고 노경은의 마무리도 깔끔했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했지만, 중간계투진의 경우 조금씩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날 홍성흔은 역대 5번째이자 우타자 최초 통산 2000안타를 쳤다. 잠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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