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가 내년시즌부터 단일구를 사용하기 위한 첫 발을 뗐다. KBO 현재 5개인 공인구를 단일화하여 리그에 통일성을 부여하고 공정 스포츠를 실현하기 위해 2016년 시즌부터 사용하게 될 단일시합구의 납품업체 선정 입찰을 실시한다.
올시즌 프로야구에서는 10개 구단이 5개의 공인구 중 스카이라인과 빅라인, ILB,하드 등 4개 업체의 공을 사용하고 있는 상태다. 모두가 규정에 맞게 공을 만들고 있고 KBO가 수시로 공의 반발력과 크기 등 야구공 규격을 체크해 공의 항상성을 꾀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제조 업체가 다르다보니 선수들이 느낌이 다를 수밖에 없다. 메이저리그는 오래전부터 롤링스사의 공을 단일구로 사용하고 있고, 일본은 2011년부터 미즈노사의 공으로 통일해서 12개 구단이 쓰고 있다. 모두 같은 조건으로 야구를 하기 위한 단일구의 필요성은 계속 제기돼 왔고 KBO도 내년시즌부터 도입하기 위해 준비기간을 거쳤다.
KBO 관계자는 "내년 스프링캠프 때부터는 모든 팀이 단일구를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늦어도 8월 안에는 결정을 해야한다"라면서 "선정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공정하게 단일구 업체를 뽑게 될 것"이라고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