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홈런 이승엽 올스타 1차집계 최다득표

최종수정 2015-06-15 10:20

통산 400홈런의 주인공 이승엽(삼성 라이온즈)가 올스타 투표 1차 집계에서 전체 1위에 올랐다.

KBO가 지난 10일부터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시작한 올스타 베스트 12 선정 팬 투표 1차 집계는 14일 정오를 기준으로 84만3658표의 유표투표수가 기록됐다. 이는 지난해 팬 투표 1차 중간집계(68만3319표) 보다 약 23.5% 증가한 수치다. 드림 올스타(삼성,SK,두산,롯데,kt) 지명타자 부문의 이승엽이 56만8517표를 획득해 드림 올스타 2루수 부문 후보인 팀 동료 나바로를 7만3607표 차로 제치고 최다 득표 1위를 달리고 있다. 120명의 후보 중 유일하게 50만표 이상을 얻으면서 '국민타자'의 인기를 실감케하고 있다.

나눔 올스타(넥센,NC,LG,KIA,한화)의 최다 득표자는 한화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외야수 이용규로 44만5524표를 얻어 선발투수 부문 선두 KIA 양현종(44만4553표)을 단 971표 차로 따돌렸다.

나눔 올스타의 외야수 부문은 이용규에 이어 KIA 김주찬이 30만7496표로 2위, 넥센 유한준이 30만5907표로 3위를 달리는 가운데 29만5453표를 얻은 한화 김경언이 단 1만454표 차로 3위를 추격하며, 치열한 경쟁 중이다.

반면, 최다 득표 이승엽이 포진한 드림 올스타 지명타자 부문은 2위 롯데 최준석(8만3539표)과 48만4978표 차로 격차가 가장 크다.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중간투수 부문은 드림 올스타에서 SK 정우람이 34만4385표, 나눔 올스타는 한화 박정진이 37만9014표로 각각 삼성 안지만(32만5412표)과 넥센 조상우(25만6,336표)를 제치고 선두를 달리며 나란히 생애 첫 올스타 베스트 선정을 노린다. 드림 올스타의 정우람과 안지만은 1만8973표의 크지 않은 표 차를 보여 앞으로 계속 치열한 득표 다툼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나눔 올스타 포수 부문에서 26만5019표로 1위에 오른 한화 조인성은 통산 10번째 베스트 선정에, 드림 올스타 포수 부문 롯데 강민호는 9년 연속(2014 감독추천선수 출전 포함) 올스타전 출전에 도전한다.

한편 드림 올스타의 삼성 구자욱과 나바로, 나눔 올스타의 NC 테임즈와 넥센 김민성, 김하성 등 5명은 올스타 베스트 선정과 함께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에 한 발 다가서게 됐다. 구단 별로는 삼성이 6명으로 가장 많고, 한화가 5명, 넥센이 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NC, SK, 두산, 롯데, KIA가 각각 2명씩이며 LG와 kt는 한 명도 선두에 오르지 못했다.


2015 KBO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베스트 12'는 팬 투표와 함께 야구장에서 실시하는 선수단 투표를 70:30의 비율로 합산하여 최종 선정된다. 투표 당일 엔트리 등록 기준 감독, 코치, 선수가 참가하는 선수단 투표는 6월 17일 잠실(LG-KIA), 수원(kt-NC), 목동(넥센-롯데)과 18일 대전(한화-SK), 대구(삼성-두산)에서 경기에 앞서 진행될 예정이다.

7월 3일까지 진행되는 인터넷 투표는 KBO 홈페이지(www.koreabaseball.com)와 KBO 공식 쇼핑몰인 KBO 마켓 홈페이지(www.kbomarket.com),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버와 다음의 투표 페이지로 연결되며, 모바일 접속으로도 투표가 가능하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은 KBO 앱 또는 KBO STATS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KBO는 투표 종료 후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하여 2015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타이어뱅크가 후원하는 30만원 상당의 타이어 교환권과 KBO 마켓 5만원권 모바일 쿠폰을 경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3일 오후 포항야구장에서 2015 프로야구 롯데와 삼성의 경기가 열렸다. 8대1로 승리한 훈 삼성 이승엽이 400홈런 기념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포항=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06.03.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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