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새 외국인 투수 재크 스튜어트(가운데)가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처음으로 NC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졌다. 스튜어트는 동료들의 박수를 받은 뒤 "환대해줘 고맙고, 승리를 위해 많은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스튜어트는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동료들과 상견례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경문 감독을 비롯한 NC 선수단은 이날 오후 3시경 그라운드에 둥글게 서서 스튜어트를 박수로 환대했다. 동료들의 환영을 받은 스튜어트는 "만나서 반갑고, 이렇게 환영해주니 더욱 고맙다. 앞으로 이기기 위해서 열심히 할테니 많이 도와주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스튜어트는 NC가 지난 2년간 팀에서 활약해 온 찰리 쉬렉을 퇴출시키고 영입한 선수다. 지난 10일 계약금 포함 연봉 총액 25만달러에 계약했다. 미국 텍사스 출신의 스튜어트는 2008년 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84순위로 신시내티 레즈에 지명됐고, 2011년 6월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올해 LA 에인절스와 계약한 스튜어트는 트리플A 팀인 솔트레이크 비스에서 12경기(8경기 선발)에 출전, 39⅓이닝을 던져 1승2패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성적은 통산 174경기(120경기 선발)서 751이닝 35승40패 평균자책점 3.64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33경기(14경기 선발)서 103이닝 3승10패 평균자책점 6.82. 2011년과 2012년에 2년간 빅리그에 머물면서 토론토와 시카고 화이트삭스, 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쳤다. 지난 2011년 9월 5일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9이닝 1피안타 무4사구 완봉승을 거두기도 했다.
지난 16일 밤에 입국한 스튜어트는 NC가 원정 9연전을 치르는 동안 창원에서 비자 문제를 해결하고, 컨디션을 조절해왔다. 이어 NC가 홈경기를 위해 온 19일에 처음 마산구장에 나와 동료들을 만났다. 스튜어트는 현재 간단한 캐치볼 등으로 몸상태를 끌어올리며 등판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