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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력의 양의지다.
양의지는 무려 2방의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3회 2사 주자 1, 2루에서 양현종의 높은 140㎞ 패스트볼을 그대로 통타, 좌측 펜스를 살짝 넘는 105m 스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양현종의 기세를 완벽히 꺾는 장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7회 2사 1, 3루 상황에서 양의지는 구원투수 김병현의 5구째 138㎞ 가운데 패스트볼을 휘둘러 좌중간을 넘어가는 120m 대형 3점포를 터뜨렸다.
7회까지 6타점을 쓸어담은 양의지는 개인통산 한 경기 최다타점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에는 2014년 5월25일 잠실 한화전에서 기록한 5타점이다. 올 시즌 양의지는 14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롯데 강민호와 함께 포수 전성시대를 열고 있다. 광주=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