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양상문 감독, 이번주 목표 반타작으로 잡은 이유

기사입력 2015-06-30 18:56


수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최소 반타작이 목표입니다."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은 이번주 6연전의 목표치를 승률 5할로 잡았다. LG는 30일부터 주중 두산과 3연전 그리고 주말에 삼성과 원정 3연전을 갖는다. 두산과 삼성은 상위권팀이다. LG는 30일 현재 9위. 한 달 이상 제자리 걸음이다.

LG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로 좋은 흐름을 탔다. 투타 밸런스가 맞아 들어갔다. LG는 지난 15일 큰 폭의 코칭스태프 보직 변경을 단행했다. 1군의 타격, 작전주루, 수비 코치를 바꿨다. 또 수비가 안 되는 한나한을 퇴출하고 새 외국인 선수 히메네스를 영입했다. 팀 분위기 쇄신이 이뤄졌다고 볼 수 있다.

양상문 감독은 "이번주 6연전이 우리에게 중요하다. 우리는 여기서 (승률을) 까먹지 않아야 한다. 그래야 다음달 올스타전 휴식기 이전에 중위권 팀들과의 격차를 좁힐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목표치는 매우 현실적이며 보수적이다.

LG는 30일 현재 34승1무40패다. 8위 롯데(34승39패)와 승차 반게임이다.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 한화(38승35패)와의 승차도 4.5게임이다.

LG는 30일 잠실 두산전이 우천 취소되면서 이번주 5연전을 치르게 됐다. 양 감독의 목표 대로라면 LG는 2승1무 또는 3승을 해야한다. LG는 올해 두산과 상대전적에서 4승5패로 약간 밀렸다. 삼성에는 3승6패로 절대 열세다.

LG는 올스타전 휴식기(7월 17~20일) 전에 승률 5할에 최대한 근접해야 후반기에 치고 올라가기가 용이하다. 그런데 이번주 두산, 삼성전에서 승률 5할을 밑돌 경우 현재 승률을 더 까먹게 된다. 양 감독은 승률 5할에 '마이너스 5승'이면 반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는 5할에 '-6승'이다.

LG는 두산, 삼성전 이후 롯데 한화 KIA와 9경기를 하고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는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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